수원자혜학교 코로나 확진 위치 진안동다람마을 LG태안자이 골프공테러 온새미로시화전

수원자혜학교 코로나 확진 위치 진안동다람마을 LG태안자이 골프공테러 온새미로시화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어 확산과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수원자혜학교 재학생과 학부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화성시에 따르면 29일 진안동 다람마을 LG태안자이아파트 거주 여성(42)과 그의 딸(1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동거인 중 한 명은 음성 판정이 나와 별도 거처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두 사람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60)의 아내와 딸이다.

 

두 사람의 감염원인 남성은 최근 해외나 대구 혹은 경북을 다녀온 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인근 주변의 소독을 완료했으며 세 사람의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3번 확진자의 가족들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화성시 서부권역도 방역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재학생, 학부모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장애인 특수학교인 수원 자혜학교 학생들이 6년째 학교 담장을 넘어 오는 골프공에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학교측은 골프공이 날아 들어오는 곳이 주차장이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치 못하고 있다.

학교,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 등 관계기관이 모두 손을 놓고 있으면서 아이들은 ‘골프공’을 피해 교육을 받아야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면서도, 자칫 아이가 퇴교 등 불이익을 받을까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15일 자혜학교에 따르면 2013년부터 학교 옆에 있는 A골프장에서 골프공이 학교 주차장 쪽으로 날아들고 있다.

골프공은 주차된 교직원 차량 유리창을 깰 정도로 위력이 대단하다.

이달에만 파손된 차량이 8대나 된다.

심각한 문제는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자혜학교 학생들은 주차장 옆에 있는 세차 실습장에서 세차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이에 세차 수업은 언제 골프공이 날아올지 모르는 안전위협에 노출돼 있다.

또한 밤늦게까지 '딱', '딱', 골프 치는 소리에 자혜학교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 숙면도 방해받고 있어 있다.

 

2019년 말 수원 자혜학교가 수원교육지원청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화정다목적관에서 겨울방학식과 더불어 ‘온새미로 시화전’ 시집,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기념식은 ‘온새미로 시화전’에 출품됐던 작품을 엮은 시집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갖게 됐다.

‘온새미로 시화전’은 2018년부터 발달장애 학생 및 가족의 시와 그림을 모아 자혜학교가 교내에서 열었던 전시회이다.

 

‘온새미로 시화전’은 발달장애 학생의 우리글 사랑과 독서교육, 문예·창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원교육지원청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따른 학교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자혜학교는 이번 시화전 출판을 통해 학생과 가족, 형제들이 성찰과 자기표현, 가족애를 경험하고, 삶의 희노애락을 글로 표현해 행복한 삶의 가치를 찾는 기회가 됐다고 한다.

학생들의 한글 사랑과 독서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된 활동이지만 각 가정에서 전해진 한 편, 한 편의 시와 그림은 교육을 넘어 모두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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