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음주운전 벤츠녀 목격담 블랙박스 배민리뷰 국민청원 동승자 옷차림 논란

을왕리 음주운전 벤츠녀 목격담 블랙박스 배민리뷰 국민청원 동승자 옷차림 논란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을왕리 음주운전 가해자가 대중들의 맹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을왕리 음주운전은 지난 9일 오전 1시에 발생, 역주행하던 차량에 오토바이 배달을 하던 가장이 차에 숨졌다. 사망자의 딸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숨진 피해자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그날따라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서 저녁도 못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나가셨다"면서 "배달을 간 지 오래 됐는데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으러 어머니는 가게 문을 닫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게에서 2㎞ 근방에서 저희 오토바이만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 저희 가족은 한 순간에 파탄이 났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힘들어서 배달하신 게 아니라, 본인 가게니까 책임감 때문에 배달을 했고, 알바를 쓰면 친절하게 못한다고 직접 배달을 하다 변을 당했다"며 "제발 가해자에게 최고 형량이 떨어질 수 있도록,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피해자는 마지막 배달을 하던 중 3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음주운전 차량에 결국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0시 53분께 인천 중구 을왕동의 한 호텔 앞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던 A씨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정면으로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소방대원에게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 이상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국민적 분노 유발한 을왕리 음주운전 충격의 현장 모습”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들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게시판 속 사진은 을왕리 음주운전 당시의 현장 모습으로, 해당 영상에 대한 갑론을박이 전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달 중 만취한 여성의 운전자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난 치킨집 사장의 딸이 배달의민족(배민) 손님에게 남긴 리뷰가 많은 이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을왕리 음주운전 사망사고 딸이 남긴 리뷰'라는 글이 게시됐고 올라온 글에는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을 캡처한 리뷰 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한 소비자는 "배달 시간은 한참 지나고 연락은 받지도 오지도 않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늦은 시간 못 오면 못 온다는 연락도 없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항의를 보냈다.

그가 항의를 보낸 매장은 앞서 전날 사고를 당해 안타깝게 숨진 을왕리 치킨집 사장의 업소로 알려졌다.

 


딸은 "우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사장님 딸이다. 손님분 치킨 배달을 하다가 저희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치킨이 안 와서 속상하셨을 텐데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순간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으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겠으나 그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담담하게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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