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기타 라이프 트립 2020. 1. 15. 00:01
누군가의 뒤를 캐고 감시하고 사진을 찍고 이런 걸 흔히 사찰이라고 한다. 그런데 국내 해충 방제업계 1위 업체 세스코가 이 회사 퇴직자을 대상으로 퇴직 이후의 삶을 몇 분 단위로 감시하고, 작성한 사찰 문건을 MBC가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퇴직자는 물론 그 가족까지 감시했는데 점심에 뭘 먹었는지까지 기록했을 정도라고 한다. 세스코 전 직원은 MBC에 "출근하는 과정에서 전화가 와서 '지금 누가 와서 사진 찍고 있으니까 뒷문으로 조용히 들어오라' 해서 그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씨의 일거수 일투족은 의문의 한 보고서에 적나라하게 담겼다. 이 씨의 거주지 앞 도착을 시작으로, 차량과 우편함을 일일이 감시하고, 이 씨가 편의점에 갔다가 차를 타고 출발하는 모습까지, 5분에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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