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림 나이 전남편 이혼 아들 우울증 기구한 사연은?

서우림 나이 전남편 이혼 아들 우울증 기구한 사연은?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서우림이 화제다.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고백하는 서우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우림은 2011년에 사망한 둘재 아들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겪은 우울증, 이혼, 암투병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서우림은 1942년생의 올해 나이 79세이다.

 

1963년 드라마 '어머니의 마음'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오로라 공주' '무자식 상팔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 다수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서우림은 앞서 28세의 젊은 나이에 명문대생과 결혼했다. 그러나 남편의 잦은 외도로 10년이 넘는 별거 끝에 이혼했다.

이에 서우림은 "애들이 대학교 다닐 때 이혼했다"며 "내가 참았어야 되는데 왜 이혼을 했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이혼한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타이른다"며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2001년 60세의 나이에 한 사업가와 재혼했다.

오래 전 이혼을 한 서우림은 “자식을 위해서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참고 살아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옆에 후배들이 이혼을 한다고 하면 하지 말라한다. 자식이 없으면 몰라도 절대 이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우림은 먼저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둘째 아들은 미국에서 10년을 넘게 유학생활을 하다 한국에 들어왔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적응이 어려워 퇴사가 잦아졌고, 결국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는 아들이 술을 끊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진 말을 내뱉었고, 이후 아들이 세상을 떠나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우림은 "그때는 따라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큰 아들 생각하면 그렇게는 못하니까 가슴에 품고 살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우림은 "지난 2011년도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라면서 "그런데 그해 작은 아들을 보내고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큰 아들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은 그는 2013년 폐암을 발견해 수술했다고 밝혔다. 

 


서우림은 "수술 후 항암 치료도 안 받아도 된다고 해서 안 받다가 5년 만에 악화돼서 올해 2차 수술을 받았다"며 "젊었을 때 수술한 것과 나이 들어서 수술한 게 다르더라. 그래도 수술 잘하고 먹는 것도 잘 먹고 지금 입에 맛 없는 게 없이 잘 먹는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서우림은 평범하지 못했던 자신의 지난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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