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입양 딸 불임 아가페적 사랑

진태현 박시은 입양 딸 불임 아가페적 사랑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입양한 딸을 2020년 1월 20일 동상이몽2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대학생 딸을 입양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두 사람이 대학생 딸을 처음 공개한 건 2019년 10월28일이다. 당시 박시은은 SNS를 통해 "딸 세연양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진태현, 박시은은 5년 열애 끝에 2015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신혼여행으로 떠난 제주도의 한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세연 양을 입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세연양은 6살 때 처음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시설에 입소했다고 한다.

 

 

제주 최남단에 있는 천사의집은 1943년 제1대 김운용 원장이 인천의 오갈 곳 없는 부랑아를 돌보며 출발했으며,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엔, 전쟁고아 일흔명을 보호하기도 했다고 한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딸 세연양에 대해 천사의 집에서 막내들에게 전복을 숟가락으로 퍼주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고 한다. 

당시 세연양과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태현 삼촌, 시은 이모로 인연을 맺어 방학 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중요한 대학 입시도 함께 했다.

 

세연양은 시은 이모네 커피숍에 가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집에 가서 자기도 하고 이들 부부는 오고 싶을 때 언제든 천사의 집을 찾았다.

오래 고민한 끝에 부부는 세연양에게 첫째 딸이 되어달라고 했다. 

당시 부부는 세연 양에 대해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다”며 “이제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 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태현 박시은 딸 세연양은 대학교 3학년으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며 관련 꿈을 키우고 있다.

 

 

대통령상도 받았다고 하며, 교수님이 특허를 내라고 할만큼 촉망 받는 청년 인재라고 한다.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020년에는 세연이 동생을 갖고 싶다"며 2세 희망을 밝혔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결혼 후 6년 동안 아이가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진태현은 "그동안 난 아이 없이 우리만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세연이를 만나고 셋이 되니까 더 좋은 에너지가 많아져 내가 한 아이를 책임질 준비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입양을 또 할 수 있다는 박시은에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멋진 여자"라고 극찬했다. 

진태현은 "불임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우리는 건강한 부부다"라고 오해에 대해 언급했다.

박시은은 "(아이를 가지려는) 노력을 안 했지만 세연이를 만나고 둘째에 대한 생각도 갖게 됐다"고 말하는 박시은에 진태현은 "입양도 세연이로 끝이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SBS '동상이몽2'에서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2세 준비에 돌입했는데 두 사람은 임신 가능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자 병원을 찾았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결혼 6년 중 임신 한번도 한 적이 없다"라며 의사에게 전하면서 "아가페적인 사랑을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가페는 정신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말로 성적인 사랑과 비교된다. 

 

이어 정액 검사를 위해 밀실로 들어 갔고 1인용 의자와 DVD가 준비돼 있었다.

평균 정자양의 정상 기준은 3900만 마리인데 진태현의 정자 양은 3억 마리로 슈퍼 정자왕으로 등극했다. 

 

김태현은 “자랑스러운 남편이 됐다. 아내가 친구들 앞에서 자랑할 수 있지 않냐”라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시은은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다. 진태현은 1981년생으로 40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