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 내정자 성희롱 논란 고향 학교 학력 하버드 서울대 상법 윤석열 연수원 동기

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 내정자 성희롱 논란 고향 학교 학력 하버드 서울대 상법 윤석열 연수원 동기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과거 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상법 분야 전문가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러자 야권에서는 송 후보자가 윤대통령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라는 점과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송옥렬 후보자는 1969년 생으로 올해 나이 54세로 고향은 전라북도 정읍시 출신이다.

1988년 서울 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인문계 수석으로 법대에 입학했다.

재학 중이던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2년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이 됐다.

육군 법무관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서울대 법대 대학원을 거쳐 미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2~2003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고 2003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송옥렬 후보자의 주요 저서로는 상법강의가 있다. 송옥렬 후보자는 기업집단 내부거래, 금산분리, 기업분할형 구조조정, 전환사채, 공기업 재정건전성 등 다수의 기업 관련 논문을 작성해 상법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일명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위 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법조인 출신 학자’를 다수 검토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때부터 전속 고발권을 가진 공정위가 공소시효가 임박해 검찰에 사건을 고발하는 조사 행태 등에 대해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옥렬 후보자는 2014년 서울대 로스쿨 1학년 학생들과 저녁 자리에서 일부 학생 외모를 두고 “넌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고 품평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옥렬 후보자는 당시 한 여학생을 향해 “오, 이효리다. 이효리 어디 갔다 왔어? 너 없어서 짠(건배) 못 했잖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의 이런 행동을 동료 교수가 제지하자 손으로 뺨을 치고, 다른 교수에게는 “못생긴 사람은 비켜라”는 식의 말까지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공정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 후보의 해당 논란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검증 과정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 경위 및 구체적 내용 등을 확인했다”면서 “당시 송 후보자는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자는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보다 구체적인 설명은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 준비팀이 꾸려지는 대로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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