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코인 테라 폭락 김치코인 UST 스테이킹 디파이 테라폼랩스 권도형 사기

루나 코인 테라 폭락 김치코인 UST 스테이킹 디파이 테라폼랩스 권도형 사기

한국산 코인으로 주목을 받은 암호화폐(가상화폐) 루나와 테라가 고점 대비 99% 이상 폭락하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루나 코인의 폭락으로 글로벌 코인 시장이 뒤흔들리고 있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과 다른 코인들까지 급락하며 가상화폐 시장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16.39달러까지 치솟았던 종목이 99.83% 폭락해 휴짓조각으로 전락했다. 1달러 안팎으로 가치를 유지하던 테라도 0.58달러까지 하락해 반 토막이 났다.

테라는 미국 달러에 연동돼 1개 가치가 1달러에 고정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루나는 테라의 가격을 1달러에 고정하기 위해 쓰이는 ‘자매 코인’이다. 테라 가격이 하락해 개당 1달러 시세를 맞추지 못하면 발행처는 보유자들에게 테라를 예치(스테이킹)받고 그 대가로 1달러 상당의 루나를 지급한다.

 

 


UST가 1달러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이 조금 특이하다.

 


테라가 내놓은 다른 코인인 루나가 활용된다. 만약 UST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루나를 발행해 UST를 시장에서 사들여 소각한다.

반대로 UST가 1달러 위로 올라가면 UST를 받고 루나를 사들여 소각시킨다. 즉, '루나'를 도구 삼아 UST의 가격을 1달러로 유지하는 식이다.

 


이런 알고리즘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은 상승장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하락장에서는 급격한 자금 이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스테이킹은 은행이 예·적금을 받고 이자를 지급하는 것과 비슷하다. 테라와 루나를 발행하는 테라폼랩스가 지급하는 이자 개념의 보상은 수익률이 최고 20%에 달한다.

 


이 같은 시스템은 테라의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루나의 시세가 계속 상승할 것이란 믿음이 없으면 지속불가능하다.

 

 


하지만 금융상품 가격이 영원히 상승할 수는 없는 만큼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당시 주택 거품이 꺼진 것처럼 순식간에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UST를 살리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체 보유한 비트코인을 풀어 루나와 테라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시세를 추종하는 알트코인들도 급락해 개인 투자자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 전체 악재와 겹치며 UST의 페깅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고, 이에 UST에서 손을 떼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테라의 대표 디파이(가상화폐 금융 시스템)인 '앵커'는 한때 예치금이 170억 달러였지만 현재는 20억 달러로 8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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