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국장 프로필 과거 경구관 치안감 나이 고향 학교 학력 비경찰대 인노회 밀정 의혹 밀고 특채

김순호 국장 프로필 과거 경구관 치안감 나이 고향 학교 학력 비경찰대 인노회 밀정 의혹 밀고 특채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의 '밀정' 의혹이 일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신설한 경찰국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암초를 만났다.

김순호 국장은 1963년 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이고 고향은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학교 학력은 광주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이다.

 


과거 경력은 울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 경기안산상록경찰서장, 서울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2과장, 경찰청 보안1과장, 광주광산경찰서장,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도남부경찰청 경무부장, 수원남부경찰서장,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치안감급 직위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역임 중이다.

 


김순호 국장은 지난주 라디오 방송까지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그 뒤에도 새로운 의혹이 이어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안부·경찰청 업무보고에 배석한 김 국장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못지않게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시달렸다.

 


김순호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으며, 이에 앞서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서 프락치(끄나풀) 노릇을 하면서 대학 서클 동향을 적극적으로 보고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여러 야당 의원들이 김 국장의 경찰 입문 경위가 석연치 않다면서 집요하게 사실을 캐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김 국장이 인노회에서 활동하다 1989년 4월 잠적한 뒤 7월에 서울 홍제동의 대공분실을 찾아가 자신의 활동에 대해 진술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그 시기가 그해 1월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찰공무원임용령에 '대공공작업무와 관련 있는 자'를 경장으로 특채하게 돼 있었다면서 "임용되기 전에 어떤 대공 공작 업무를 했느냐"고 추궁했다. 밀고를 대가로 경찰이 됐을 가능성을 따져물은 것이다. 일부 야당 의원은 김 국장이 스스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김순호 국장은 시종일관 의혹을 부인하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정당성을 항변했다.

 


그는 "인노회는 (북한) 주체사상에 심취한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주도해 만든 단체였다. 주체사상에 심취돼 노동당과 수령에 복종하는 삶을 사는 게 정의였을까. 그걸 버리는 게 정의였을까" 하고 반문했다. 그는 인노회 활동을 하다 전향한 것에 대해 "주체사상에 대한 염증과 두려움 때문에 전향했다"고 말했다.

 


인노회 활동 전에는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징집 된 이후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 관리받았다. 이후 대학 서클 동향을 수집해 보고하며 '프락치'(끄나풀) 활동을 한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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